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 사태 수습 나서
상태바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 사태 수습 나서
  • 보은신문
  • 승인 2021.05.27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와 경찰수사 결과에 엄중 조치하겠다”밝혀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과 구봉회 상임이사 등 주요인사가 사태수습의사를 밝히고 있다.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과 구봉회 상임이사 등 주요인사가 사태수습의사를 밝히고 있다.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이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간 RPC 쌀 판매대금, 각종횡령사고, 노사갈등 등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며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청렴한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산물벼 수매의혹에 따른 혼란으로 보은농협이 크게 흔들리는 안타까운 현실이며 특히, 이번 산물벼 수매가 본인과 관련된 사건으로 비쳐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의 이유를 들었다.
 곽 조합장은 “저와 관련 산물벼 수매 변조의혹사건은 비상임감사가 지난 4월 5일~6일까지 특별감사를 통해 드러난 사건으로 보은농협 노동조합이 수분율을 조작하여 건조료를 떼어먹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16년과 2017년은 본인이 조합장 시절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제가 조합장으로 재직중인 2019년 확인 건도 어떤 지시나 압력을 행사한 일이 없다”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은농협 자체 감사에서 유독 본인의 것(3건)만 변조 의혹으로 발견된 것에 대해 조합장을 떠나 개인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아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곽 조합장은 이와 같은 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특별감사를 의뢰했음도 밝혔다.
그는 “감사 의뢰에 따라 농협중앙회 충북검사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특별감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2016년도에 산물벼 수매 시, 곽 조합장과 관련된 2건 외에도 직원 및 조합원의 산물벼 중 2건의 수분율 수정 조작사례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수분측정기 오류로 인해 0.0%로 나타난 것도 6건이 추가로 확인되어 보은농협 자체감사와 다른 점이 여러 건 발견되어 최종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 밝혔다.
 이 문제는 보은농협 노동조합에서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해 사태가 공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한다는 것이 곽 조합장의 주장이다.
 곽 조합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농협중앙회 감사 결과 및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엄중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되는 보은농협의 각종 의혹과 사건, 사고 등으로 군민과 조합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 조합장이 이처럼 난관에 봉착한 것은 2017년 12월 부터 2019년 4월 까지 발생한 공동대출 수수료 횡령 사건, 외상매출금 2,700만원의 유무문제, 2016년, 2017년, 2019년 벼 수매물량 수분조작문제 등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