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 생태복원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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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 생태복원 계획 밝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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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천골, 금강골, 보현재 휴게소 3곳 철거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24일, 생태복원을 위해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3곳의 휴게소를 철거하고 생태복원에 나섰다.
 인간 중심의 복원과 조림사업 위주의 복구에서 훼손 이전의 경관 및 자연친화적 기능 회복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이번 생태복원사업의 대상은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로 이들 휴게소는 1970년 속리산이 국립공원에 지정되기  이전인 196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운영됐다.
 이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말까지 휴게소 3동의 철거를 끝내고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탐방로와 인접한 철저한 휴게소 자리에는 주변과 연결성 확보를 위해 신갈나무, 국수나무 등을 심는다는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연스러운 천이(遷移)를 유도하는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는 한편, 복원 전·후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 합리적 생태복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윤지호 소장은 “이번 고지대 휴게소 철거 및 복원을 계기로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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