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공약 이행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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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공약 이행률 74%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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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비룡저수지둘레길·동정초폐교 매입 답보

 

정상혁 군수(민선 7기)는 4개 분야 40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올 3월 말 기준 이중 20개 사업(50%)을 이행 완료했고 20개 공약사업은 추진 중으로 공약이행률은 74.2%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사업의 경우 지난해 11월 토지매입(이평리 159-5, 4335㎡)을 위해 보은군이 보은군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부결된 뒤 현재까지 단 한발도 못 나아가고 있다.
지난 12일 최부림 보은군의원이 집행부로부터 건네받은 군정질문 답변서에 따르면 ‘자연친화적 군립 추모공원’ 사업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시일이 소요돼 공약 이행률이 저조했으나 충북도 계약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입찰공고로 시공업체를 선정한 후 6월 초 착공 내년 6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
내 나무 한 그루 갖기 명패를 달아주는 ‘새 생명 탄생 기념 동산’ 사업은 지난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완공 계획인 건강자연수목원(속리산 국민 쉼터 조성)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활용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농촌체험관 건립사업’은 현재 공사 추진 중으로 삼가분교와 북암분교는 올 12월 완료 예정이고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동정초 폐교는 보은군 생활 SOC복합화 공모사업을 신청해 내년 1월 착공,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추진 중인 ‘농산물 산지유통판매센터 건립사업’은 사과 선별시스템 설치, 유통장비 구입 등을 정상 추진해 오는 11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전략환경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설계 경제성 및 안전성 검토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공정률이 저조한 ‘보청천 보은지구 지방하천정비’ 사업은 보상계획 공고, 일정 조정 등 시행사인 충북도와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은읍 중심 도로변 전주 지중화 사업은 현재 38%의 공정률로 지난해 10월 동다리~장신1교 구간을 완료하고 현재는 2차 사업구간(시외버스터미널~삼산교)에 대해 추진 중이다. 3차 사업구간(남다리~교사사거리)도 10월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예정대로 완공할 계획이다.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현재 군도이설 및 여방수로 공정을 추진 중으로 내년 저수지 수원공 및 이설도로 완료와 함께 완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ICT 융복합 스마트팜 시범농장 설치사업’은 현재 외벽 설치공사 진행 중으로 향후 실내공사, 공조시스템 및 재배사 설치 후 오는 6월까지 예정대로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470억원이 소요되는 비룡저수 둘레길 조성 사업은 진전된 내용이 없다. 우선 국립공원 해제부터 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대체부지 조성이 순탄치 않은 상황인 데다 사업 자체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진행될 전망이다. 새로 축소한 비룡저수지 제당 구간은 환경부 등으로부터 자연훼손 때문에 둘레길 조성이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신 비룡저수지 확장 이전의 삼가저수지 제당 구간은 양옆으로 옛길이 나 있어 탐방로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와 구간이 축소돼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보은군은 정 군수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말이면 공약 이행률이 95%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상혁 군수는 지난 12일 보은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부분의 예산이 10% 삭감됐다”고 했다.
최부림 의원은 “공약 이행 시점이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공약사업 이행률이 43.9%로 너무 낮다”며 “남은 임기 동안 마무리 지으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공약 이행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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