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 법주사 석탄 봉축법요식 ‘조용’
상태바
코로나 여파 ··· 법주사 석탄 봉축법요식 ‘조용’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5.20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 가운데 정도스님이 아기부처에 대한 욕불의식을 하고 있다.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 가운데 정도스님이 아기부처에 대한 욕불의식을 하고 있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 날’ 을 맞이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주지 정도스님)가 각종 행사를 축소한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 조용한 봉축법요식을 19일 개최했다.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펼쳐진 봉축법요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김병우 교육감, 정상혁 군수, 원갑희 도의원, 구상회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도내 주요 인사와 신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은 부루나합창단의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 의례와 반야심경 봉송, 정도 주지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의 헌향과 내빈들의 헌화, 연경희 신도회장의 발원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정도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중증무정의 관계, 즉 연기법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진리의 말씀을 하셨다”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불안과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나, 모두가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 회복력 있는 삶을 개척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행복과 발전을 축원했다.
 정상혁 군수도 법주사의 역사적 사실을 강조하며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이에 앞서 법주사에서는 박찬주, 박미림, 이한솔, 김유빈, 김하늘, 박연산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력신장을 북돋았다.
 법요식에 참여한 한 불자는 “부처님 오신 날에 마스크를 쓰고 봉축법요식을 올린 것은 부처님 오신 이후 두 번째”라며 “평소 같으면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3000명 이상이 왔는데 금년에는 100여명으로 제한한 만큼, 어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져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코로나바이러스 박멸을 기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