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무원노동조합, 직장내 불합리한 관행 근절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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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무원노동조합, 직장내 불합리한 관행 근절에 앞장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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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무원노동조합 정진석 지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행정과 신규공무원에게 화분을 전달 하고 있다.
보은군 공무원노동조합 정진석 지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행정과 신규공무원에게 화분을 전달 하고 있다.

보은군 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정진석)이 신규공무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시보 떡 돌리기’등 직장 내 불합리한 관행 근절에 나섰다.
‘시보 떡 돌리기’는 공무원 임용후보자가 6개월간의 시보기간을 마치고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같은 부서 선배 공무원들에게 떡이나 빵을 돌리는 공직사회의 잘못된 문화 중 하나로 여겨졌다.
노조는 ‘시보 떡 돌리기’ 관행을 근절하고자 올해 첫 시보 해제 34명의 신규공무원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화분을 전달하고, 같은 부서 동료 직원들과 축하와 응원을 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신규공무원이 속한 부서에 결초보은 상품권을 지원했다.
노조는 시보 떡 돌리기 폐단과 함께 지난해 2020년 제1대 보은군 공무원노동조합 출범과 함께 가장 먼저 ‘국과장 모시는 날’을 없애기도 했다.
이는 국.과장과 식사를 하지만 밥값은 팀원이 내는 조직 내 갑질 문화의 대표사례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불만이 가장 많았던 악습이었으나, 뜻있는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해 폐지하면서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보은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지부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공직사회의 잘못된 문화를 수시로 접수하고 해결하면서 올바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정진석 지부장은 “그간 직장 내 만행한 불합리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나서게 됐다”며“앞으로도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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