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침착한 상황대처와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도록 크게 기여한 주민 B씨(75세)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하고, 마로파출소 정진호, 김용한 경위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주민 B씨는 지난 7일 오후3시경 경찰이라며 전화를 한 사람이“금융정보가 노출됐다”며 “통장에 있는 돈을 보호해 줄테니 1,250만원을 인출해서 전신주 밑에 가져다 놓으면 형사들이 돈을 가지러 가겠다”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신문지 뭉치 박스를 전신주 밑에 가져다 놓은 후,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신고를 받은 마로파출소 경찰관들은 신속히 사복으로 변복하고 현장출동 잠복 중, 돈을 가지러 온 보이스피싱범 A씨(24세, 남)를 현장에서 검거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선 4월 28일 고객인 A씨(78세)가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면서 출처를 밝히기를 꺼려하고 부자연스러운 행동에 보이스피싱 의심을 직감하고 신속한 신고와 상황대처로 피해를 예방한 NH농협 보은군지부 김미정 과장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종길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날로 다양화 되고 있다”며 “최근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는 통장·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는 전화, 자녀를 가장한 문자메세지 이용 개인정보, 대출금 상환요구, 싼 이자 대환 대출사기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니 기관사칭·대출관련 전화나 가족을 가장한 일체의 문자를 받은 경우 112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