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주는 뜻깊은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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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주는 뜻깊은 어버이날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05.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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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보내준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바구니.
자식이 보내준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바구니.

지난 8일은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아들과 딸들이 카네이션이 가득담긴 꽃바구니와 각종 선물을 들고 집을 찾아왔다.
 어느덧 훌쩍 커서 어른이 된 막내를 보니 카네이션 한 송이에 사랑을 담아 가슴에 달아주던 어릴 적 생각이 절로 났다. 
 또, 어른이 된 자식들을 보며 나의 뒤안길을 뒤돌아보니 구김이 없고 티 없이 자라준 아들  딸이 고맙기만 하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나의 자식사랑은 화산처럼 터지고 바다처럼 넘쳐난다.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고 증손들의 재롱을 보니 나의 엄마를 생각만 하면 울컥한 그리움이 가슴에 사무친다. 
 아버지는 내가 어린나이에 일찍 돌아 가셔서 기억조차도 없지만 옛날 내 부모님들은 왜 그리도 엄하셨는지 아버지는 “잘못하면 애비 없는 호해자식 소리를 듣는다.”며 너무도 엄하고 무서웠지만 이제는 기억도 없다.
 어느 날은 엄마에게 많이 맞고 울다가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나를 안고 때린 데를 만지며 울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부모님의 높고 깊은 그 사랑 어찌 잊으랴 늙어도 젊어도 엄마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댓가도 바라지 않고 짝 사랑하는 바보 같은 엄마다.
자식들에게 말하고 싶다. “ 너희들에게 더 못해줘 늘 미안하다.”하지만 우리 사랑으로 온 누리를 감싸고 더욱 행복하고 따스한 희망의 길로 다 함께 가자“고.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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