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의회(의장 구상회)가 지난 27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쳤다.
2021년도 1차 추경예산안은 기정 3927억원 대비 460억원이 증가한 438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로써 보은군 올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3984억원, 특별회계 403억원으로 총 4387억7932만원이 됐다.
보은군의회는 이번 1차 추경예산 심사에서 일반회계 3건의 사업에 대해 11억 4384만원을 삭감했다. △생활폐기물 청소위탁 대행 6억 3384만원 △속리산 휴양관광지 루지체험장 조성사업 5억원은 전액 삭감됐고 △제2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는 요구액 2억원 중 1000만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내부유보금으로 전환돼 추후 추경예산안에 재편성된다.
예산삭감 사유를 보면 생활폐기물 청소위탁대행 사업은 기존 위탁업체와 신규업체 간 사업의 타당성 또는 수지 분석 미흡을, 속리산 휴양관광지 루지체험장 조성사업도 사업의 타당성 분석 및 중장기 투자 계획 미흡을 제시했다.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대회는 사업비 과다 책정을 들어 일부 삭감했다.
윤대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개발 분야, 스포츠산업육성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문화 및 관광분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립해양수산 분야 등 각 분야에서 적정하게 편성돼 바람직한 예산 편성이라 판단된다”면서도 “사업의 시급성, 적정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추경예산은 지난 12일 보은군이 보은군의회에 제출해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심사와 계수조정 등을 거쳐 의결됐다.
집행부는 추경예산을 제출하며 제안설명을 통해 “코로나19로 교부세 등 자주재원이 감소됨에 따라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현안사업 재원 마련과 코로나 대응 등 긴급 사업에 재원을 투입하고 지방자치단체 세입·세출예산 편성기준 및 관계법령을 준수,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