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초등학교(교장 권형자)가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작뮤지컬 ‘미래를 찾아서’ 배역을 위해 오디션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창작뮤지컬 ‘미래를 찾아서’는 대본작업부터 시작해 음악, 소품제작까지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열정이 뜨거웠다.
이날 오디션은 뮤지컬 배역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미리 정해 연습하고, 그에 어울리는 연기와 노래 및 개인기를 발표로 이어졌다.
올해로 술꽃 씨앗학교 뮤지컬 특색 교육 4년차를 맞이한 속리초는 첫 해인 2018년에는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 뮤지컬을 각색한 '라이온킹'과 '브레멘 음악대'를 공연하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2년 차인 2019년도부터는 시나리오 수업을 진행해 보은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보은 특산물 대추와 정이품송, 속리산 세조길 등 학생들이 직접 공부하고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작품을 구상해 창작뮤지컬 ‘소확행’을 만들어 공연함으로써 커다란 호응을 얻어 예측이 적중했다.
3년 차인 2020년도에는 꿈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그 꿈을 찾아가고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은 <행복한 보은씨>를 무대에 올려 인기는 뜨거웠다.
권형자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써 내려간 대본과 자신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살펴보니 작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올해는 예술꽃 씨앗학교를 마무리하는 해라서 그런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눈에 보여서 배역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속리초가 준비한 창작뮤지컬 ‘미래를 찾아서’는 환경보호와 미래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작품으로 돌아오는 가을인 11월 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