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싸게 수익은 어려운 이웃에게”

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에서 19일, 학교의 다목적실에 학생 참여 예산제로 운영하는 희망매점의 문을 열었다.
희망매점은 한달에 두번 2회 전교어린이회에서 직접 학생들에게 사고 싶은 과자를 조사하고 구입해 판매하며 학생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난 3월 실시한 다모임(학생 자치회)에서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하고 싶은 활동들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결과다.
품목은 직접 조사하거나 희망 우체통을 이용하여 적어 내도록 하여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과자는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과자는 싸게 사 먹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사업이다.
윤채원(5학년) 학생은 “희망매점은 학교나 학교 주변에 먹을 것을 살 곳이 없는 우리 학교 특성에 맞는 재미있는 행사”라며 “판매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니 마음이 더욱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홍석 교장은 “학생 참여제는 학교별 학생 자치회가 주체가 되어 학생 중심 행사를 추진하고, 학생 제안 아이디어 실현 방법 등을 스스로 기획하여 예산을 집행하는 제도”라며 “ 학생들을 믿고 그들의 의견을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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