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없어지고 자유로운 일상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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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없어지고 자유로운 일상 오길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04.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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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은 피어 화산(華山)되고 잎은 피어 청산(靑山)이 되고 앞산 뒷산에 봄이 왔는데 아직도 밤이면 찬 서리가 내려 들에 심은 농작물을 죽여 농부들의 가슴을 애 태우는 심술굿은 날씨가 종을 잡을 수 없다.
나도 부지런한 채 하고 몇 가지 모종을 사다 심었더니 모두 다 죽었다.
몇일 전 부터 내북면 동산리경로당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 4시간 열고 있다
 이 때문에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답답하기만 했던 생활에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
그동안 집에만 갇혀있던 어르신들이 “오후에라도 경로당에 모이니 좀 살 것 같다”고들 한다. 아직은 모여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하고 열 체크·손 소독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인다.
 지난 14일 날은 대한노인회 경로당 프로그램 이나영 강사가 와서 코로나 예방수칙과 예방주사 맞을 때 전·후 관리와, 보이스피싱에 대한강의를 노트북영상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경험을 서로 나누고 그런 다급한 전화가 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생각하고 누구에게든지 말하고 상의해서 손해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데 왜 이리 삶에 여정도 점점 더 각박하고 메말라가는지 서글프기만 하다.
 나비 한 마리가 나른다고 봄은 아닌 것 같다. 나비떼가 나르고 제비가 떼가 날아와야 봄이 온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예방 주사를 맞아 코로나19를 염려하지 않는 자유로운 일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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