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초 일일 미용실, 정성에 학생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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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초 일일 미용실, 정성에 학생들 ‘감동’
  • 보은신문
  • 승인 2021.04.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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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서 미용사가 탄부초를 방문해 학생들의 머리를 자르고 다듬고 있다.
이영서 미용사가 탄부초를 방문해 학생들의 머리를 자르고 다듬고 있다.

 탄부초등학교(교장 신명애) 학생들이 7일, 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의 머리를 다듬어준 미용사의 정성에 감동의 함성을 쏟아 졌다.
대전에서 미용 사업을 하고 있는 이영서 미용사가 탄부초를 방문해 아이들의 머리를 직접 잘라 주고 다듬어 생동감을 불어넣어줬기 때문이다.
 이 미용사는 평소 소규모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미용협회에서 펼치는 단체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던 중 지인으로부터 탄부초등학교 이야기를 듣고 인연을 맺게 됐다.
이 씨는 이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사탕까지 구입해 가져와 건네주며 꼼꼼한 머리를 손질했고, 이 과정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즐거운 이야기까지 제공했다.
박가은(6학년) 학생은 이영서 씨로부터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활동(어머나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잘라 기부에 동참해 현장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모두를 감동시켰다.
봉사자 이영서 씨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기쁨과 보람이 수고로움보다 훨씬 크다.”며 “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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