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원 부동산 보유가액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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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원 부동산 보유가액 알아보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4.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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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건물 총가액 83억원
부동산 재산 평균 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정부와 여당이 부패를 막는다는 취지로 9급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에게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금은 대개 4급 이상은 재산 신고를 하고 1급 이상은 공개하고 있다.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중앙 부처 고위 공무원 759명 중 388명(51%)이 토지를 갖고 있고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시가는 공직자 1인당 약 1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은군 재산 신고 의무 대상자인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 특히 부동산(토지+건물)현황이 어떤지 보기 위해 지난 3월 26일 공개된 재산 신고 내역을 지난 4월 1일자 보은신문 보도에 이어 다시 찾아봤다.
보은군의회 8명의 평균 재산은 충북도 시군의원 133명의 평균 재산 8억4019만보다 2억3762만원 적은 6억257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원의 재산 총액(48억2060만원) 중 토지와 건물의 총가액은 재산 총액의 두 배에 달하는 82.8억원(토지 32.4억, 건물 50억), 의원 8명의 부동산 평균 재산이 10.35억원(토지 4.4억원, 건물 6.3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원의 절대 다수가 농업인이기 때문에 토지의 비중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웨딩홀 대표이사인 윤대성 의원의 재산(충북도 시군 의원 132명 중 8위)도 한몫했다.
보은군의원 재산과 부동산 가액을 개인별로 살펴보면 이렇다. 구상회 보은군의장은 4억88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토지가 1억743만원, 장남의 아파트 신규 취득(보은읍 이평리 소재)을 포함해 건물이 5억7550만원이다. 토지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답 330㎡를 포함해 마로면 관기리에 전과 답, 임야 등 7필지를 신고했다. 건물은 마로면 관기리 단독주택 등 3채를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은 가액변동 없이 종전 그대로다. 예금 2억5580만원, 금융채무가 5억2400만원이다.
김도화 의원은 마이너스 9629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본인 명의의 보은읍 중초리의 토지 2필지 657만원, 보은읍 삼산리 건물 1억3647만원이다. 이전과 비교해 부동산 가액변동이 없다. 예금 2억5580만원, 금융채무 5억2040만원을 신고했다.
김응선 의원은 5억679만원을 신고했다. 보은읍 성주리 전과 답, 과수원 등 토지 14필지 3억원, 본인소유 단독주택 4528만원이다. 토지와 주택의 가액변동으로 전년보다 577만원이 늘었다. 예금 1억4570만원, 채무 1510만원을 신고했다.
김응철 의원은 전년보다 9600만원이 늘어난 7억260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속리산 중판리에 임야, 답, 대지 등 12필지로 토지가 2억2698만원이다. 건물은 중판리에 본인 명의의 단독주택 2채, 차남 소유 청주시 아파트 1채 등 2억81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액 변동으로 토지 4400만원, 건물이 710만원 올랐다. 예금은 2억6900만원, 증권 3866만원, 채무 2896만원을 신고했다.
박진기 의원은 재산 7억4074만원을 신고했다. 종전보다 5200만원이 증가했다. 본인과 부 명의의 수한면 전과 임야, 답과 도로, 묘 등 17필지, 보은읍 교사리 답 1필지 등 토지가액이 2억1365만원이다. 건물은 본인 명의의 이평리 두진하트리움을 비롯해 배우자 명의로 청주시 금천동 건물과 아파트, 청주시 오창읍 상가 등 9억320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부동산 재산이 줄었다. 토지는 증여로 3385만원 줄고 건물은 매매와 가액변동으로 2억3800만원 줄었다. 예금 2억8913원, 채무 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윤대성 의원은 26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 22억6555만원, 건물 32억7050만원을 신고했다. 토지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이평리 답 2필지와 대지 1필지, 죽전리 답 3필지, 월송리 답 1필지, 중초리 임야 2필지, 수한면 발산리 및 후평리 임야 4필지, 영동군 매천리 전과 대지 2필지, 청주시 남이면 답 2필지 등 17필지다. 건물은 보은읍 이평리 복합건물 17억5500만원과 영동군 매천리 15억3100만원이다. 토지 신규매입과 가액변동 등으로 이전보다 토지가액이 8억원 증가했다. 건물은 가액변동으로 1600만원 줄었다. 예금은 6027만원, 채무는 36억1668억으로 나타났다.
윤석영 의원은 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토지 3400만원, 건물이 7600만원으로 가액변동에 따라 전년보다 3400만원 부동산 가액이 증가했다. 예금 8844만원, 채무 1억5300만원을 신고했다.
최부림 의원은 전년보다 재산이 1772만원 감소한 1억1885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8164만원, 건물 3720만원, 예금 2억1106만원, 증권 507만원, 채무 2억3939만원을 신고했다. 토지는 산외면 탁주리의 전과 임야 4필지, 건물로 탁주리에 단독주택을 신고했다. 종전과 가액변동은 없다.
정상혁 군수는 3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회인면 쌍암리 임야 3필지(1500만원)와 단독주택 1채(7100만원)를 신고했다. 지난 7일 충북도의원으로 선출된 원갑희 의원은 281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지난해보다 350만원이 증가한 559억8854만원을 신고해 21대 국회에서 재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토지가액만도 22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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