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에 사람들 마음도 ‘활짝’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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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에 사람들 마음도 ‘활짝’ 피어
  • 고정선 시민기자
  • 승인 2021.04.0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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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활짝 핀 보천청 벚꽃길을 사람들이 봄정취를 만끽하며 걷고 있다.
벚꽃이 활짝 핀 보천청 벚꽃길을 사람들이 봄정취를 만끽하며 걷고 있다.

 보은지역 곳곳의 벚꽃이 만개해 코로나 19로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회남면에서 시작한 벚꽃은 서서히 보은으로 이동해 3일 현재는 수한면, 보은읍, 삼승면, 탄부면, 마로면 등 속리산면을 뺀 보은군 전역이 벚꽃으로 물들었다.
 보청천 벚꽃길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가는 이들로 북적인다.
평소 운동을 위해 오가는 사람도 봄이 되면서 늘어났지만 벚꽃이 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발길은 이어져 요즘에는 하루 300~400명은 다녀간다는 것이 근처 주민들의 이야기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더 많아 해뜨기 전부터 해가 지고 나서까지도 발길은 이어진다.
회인면의 한 주민은 “보청천 벚꽃길은 회남면 벚꽃길보다 아직 멀었다.”면서 “해마다 다녀보지만 벚꽃이 만개한 회남의 벚꽃길은 너무도 아름답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아침마다 보청천 벚꽃길을 걸으며 운동하고 있는 박씨는 “겨울이면 오가는 사람이 하루 몇 명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아침시간만 해도 수십명에 이른다.”며 “아침운동도 하고 벚꽃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니 생동감이 느껴진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사람들은 “해마다 이때면 ‘자전거 벚꽃길 대행진’으로 보청천 벚꽃길이 인기절정이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행렬을 볼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하다.”며 “하지만 꽃이 활짝 피니 마음도 활짝 핀다.”고 벚꽃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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