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경찰서(서장 이종길)는 보이스피싱범을 붙잡은 용감한 주민 김영미씨에게 감사장과 범인검거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경찰관을 사칭한 피싱범으로 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통장을 우편함에 넣어두면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은 김씨의 시어머니는 1,300여만원이 들어 있는 농협통장 3개를 보이스피상범이 요구한대로 집 앞 우편함에 넣어 두고 불안해했다.
이를 본 김씨는 시어머니를 이상히 여기던 중, 보이스피싱 범(31세, 남, 중국)이 우편함에서 통장을 꺼내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오토바이로 범인을 쫓아가면서 112에 신고하고 마을입구에서 범인을 붙잡아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
이종길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날로 다양화 되고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최근 대표적인 보이스피싱은 기관사칭 계좌이체 요구, 통장·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는 전화, 자녀를 가장한 문자메세지 이용 개인정보, 대출금 상환 요구, 싼 이자 대환 대출사기, 구직광고에 의한 현금 인출 및 전달 심부름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 등이 발생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기관사칭·대출관련 전화나 가족을 가장한 일체의 문자를 받은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야한다”며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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