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 지역 주민 참여로 추진되는 보은행복교육지구 마을배움터와 희망공간실이 민간공모 절차를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개장한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연규영)과 보은군청(군수 정상혁)은 지난 2월 15~16일, 민간공모사업자 심사를 마치고 방과 후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배움터 9개소, 마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공간실 7개소를 선정하고 총1억 6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9개소에 마련되는 마을배움터에서는 뜨개질, 소품공예 등 공예창작과 의상제작, 드론, 커피바리스타 등 전문 기술 교육, 곤충이나 요리를 활용한 생태체험교육, 지역 특색을 살린 역사교육과 세대공감 등의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7개소의 희망공간실은 보은읍과 장안면, 내북면, 속리산면, 회인면에 위치해 가까운 마을 학생들에게 방과 후 쉼터이자 공부방으로 개방된다.
또한 지난해 첫 개장한 청소년문화쉼터 보은로점(보은장로교회 교육관 2층)은 평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보은 관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을배움터는 보은행복교육지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15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희망공간실은 가까운 마을 권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지를 안내하고 있다.
연규영 교육장은 “보은행복교육지구를 가꾸는데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마을배움터와 희망공간실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눈뜨고, 나날이 성장해갈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정상혁 군수도 “보은지역의 자원과 환경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면서, 최근 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수련관 건립, 보은군 작은 영화관 개관 등 청소년의 문화 환경을 풍부히 하는 다양한 사업에 교육가족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