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거현1리, 행복하고 깨끗한 마을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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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거현1리, 행복하고 깨끗한 마을로 거듭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3.1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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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쓰레기 분리수거 활동 이어져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도 청정마을 만들기를 꾸준히 이어 나가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보은군 수한면에 위치한 거현1리가 그 주인공이다.
거현1리(이장 김문기)는 총 40여세대, 7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시골마을로 2016년부터 월 2회씩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고철, 파지, 빈병, 의류 등 각종 재활용품과 분리배출이 필요한 일반 쓰레기들을 꼼꼼히 분류하고 쓰레기장 주변을 정리하면서 이 마을은 관리인이 상주하는 어느 도심 아파트단지 못지않게 깔끔하게 변모했다.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깨끗한 마을가꾸기에 함께 노력함으로써 주민 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을 판매해 얻는 수익으로 마을 공동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김문기 이장은 “주민들이 바쁜 농사철에도 귀찮은 내색없이 분리수거 활동에 기꺼이 동참해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의 정을 잃지 않고 모두가 살기 좋은 청정행복마을을 가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현1리는 지난 2019년 보은군 행복마을사업에 선정돼 문화활동(난타), 가로등 설치사업,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 현재 귀농귀촌인구가 주민전체의 60%에 이르는 등 살기 좋은 행복마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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