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마트지점 김주희씨, 보이스피싱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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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마트지점 김주희씨, 보이스피싱 막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3.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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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피해예방 감사장 전달
이종길 서장이 보이스피싱을 차단한 보은농협하나로마트지점 김주희(사진 중앙)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
이종길 서장이 보이스피싱을 차단한 보은농협하나로마트지점 김주희(사진 중앙)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

 보은경찰서(서장 이종길)가 9일, 뛰어난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한 보은농협 하나로마트지점에 근무하는 김주희(29세, 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77세, 남)는 지난 4일 딸로부터“오늘까지 대출을 갚아야 하는데 핸드폰이 고장 나서 문자를 보낸다며 알지 OO의 계좌로 현금 600만원을 먼저 갚아 달라”는 문자를 받고 보은농협 하나로마트지점을 방문해 이체해 주려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주희 씨가 신속히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체를 지연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피해자의 딸에게 전화로 확인을 한 바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으로 자칫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 했던 것을 김 씨의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으로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종길 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경찰만의 활동으로 예방하기 어려운만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는 기관을 사칭하여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는 경우,  인터넷에 접속하여 주민번호,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입력하라는 경우 등의 수법이 있다.
 최근에는 싼 이자로 대환대출 해 주겠다고 속이고 선 입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범죄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보은경찰서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대출 보이스피싱에 따른 젊은층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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