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면서 충북 문화재청이 8일, 수한면 차정리에 소재한 후율사 돌봄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4명의 직원은 봉고차에 온갖 장비를 싣고와 겨울을 보내면서 담장이 망가진 곳은 없는지, 담장지붕은 어떤지 세심하게 살피며 봄단장이 바빴다.
이들은 도착 하자마자 안전화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한팀은 예초기를 들고 후율사 주변의 마른잡초 제거작업을 하고, 다른 한 팀은 망가진 담벼락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곳에 진흙과 돌을 끼워 맞춰가며 보수하느라 이른 봄 차가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담장 밖을 정리한 이들은 경내에 들어가 지붕위의 기와와 건물기울기 등을 섬세히 살피며 이상 유무를 빈틈없이 확인했다.
충북 문화재 돌봄 사업팀은 충북지역 곳곳의 문화재를 매달 순회방문 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보수해 문화재 옛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이들을 이끄는 이는 “우리가 쉴 틈 없이 바쁘게 일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는 문화재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시 보수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이 있기 때문에 후율사 역시 조그만 하자가 생겨도 바로바로 유지 보수해 찾아 오는 방문객 들이나 차정리 마을 분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언제든지 환영할 수 있다.
이들이 다녀간 후의 후율사는 더욱 아름답고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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