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림축산분야 예산 903억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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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농림축산분야 예산 903억 배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3.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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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체예산의 23% 비중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보은군이 건립하는 과수유통센터 조감도.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보은군이 건립하는 과수유통센터 조감도.

보은군은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농림축산분야에 90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2021년도 세출예산의 2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체예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비슷한 경제구조를 갖은 인근의 옥천군 843억 원보다 60억 원, 영동군 773억 원보다 130억 원이 더 많은 금액이라고 보은군은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전체예산 대비 농림축산분야 예산 비율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앞으로도 예산 비율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올해 농림축산분야 세출예산 내역을 보면 농업·농촌분야 741억원, 임업·산촌분야 160억 원, 해양수산·어촌분야 2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면적 8610㎡,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의 현대화된 과수산지유통센터(APC)를 보은산업단지에 사업비 66억원(총사업비 113억)을 투입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과수의 규격화와 상품화에 필요한 잡화·선별·포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추고 있다.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와 소득안정을 위해서 폭염, 태풍, 장마 등 기상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소득을 보장해주는 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을 올해도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지원한다.
귀농·귀촌인의 유치와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귀농인 정착자금 지원, 귀농인 창업과 주택구입 융자 지원 사업, 귀농·귀촌 상담센터 운영과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 귀농귀촌인 주택 설계비 지원 및 주택구입 세제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16개 사업에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전과 청주 등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도시 근교 농업 활성화 일환으로 1읍면 1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5억 원을 들여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농가의 소득 증대도 꾀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지역별 거점소독시설 설치 사업은 사업비 5억 원으로 안정적인 축산 사육기반 조성과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질병에 대한 상시 차단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해 축산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이밖에도 대추 생산기반시설 향상을 위해 대추비가림시설 지원 등 10개 사업에 22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한 임산물 가공지원 등 3개 사업에 17억원을 지원하는 등 고부가가치 임산물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각종 보조사업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평가제 실시, 미선정 농가에 대한 군수 서한문 발송, 보조사업 계약대행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조사업 사후관리 기간(5~10년) 중 농림축산 보조사업 데이터를 구축해 특정 농가에 대한 편중지원을 방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상혁 군수는 “올해도 보은군 농림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해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작물재해 보험과 임산물 가공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과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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