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휴양림 입구 말티재 유래비 ‘꼴불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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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휴양림 입구 말티재 유래비 ‘꼴불견’ 지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3.0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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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말보다 세조가 더 커, 이건 아니잖아”
좌우, 상하, 높이 등의 대칭이 전혀 맞지 않게 세워져 있어 흉물로 지적되고 있는  말티재 초입의 세조유래비.
좌우, 상하, 높이 등의 대칭이 전혀 맞지 않게 세워져 있어 흉물로 지적되고 있는 말티재 초입의 세조유래비.

  보은국유림관리소가 20년 전인 2001년 12월, 말티재 휴양림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말티재의 유래’를 주제로 말티재 초입 국립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입구에 세워둔 말을 탄 세조동상이 꼴불견이라는 지적이다.
 탑도, 조형물도, 표지석도 아닌 형태에다 표지석 위에 세워져 있는 말과 그 말을 탄 세조의 형상은 가관이기 때문이다.
  높이 2.9m 측면 2.3m에 정면 1m로 세워진 세조가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의 이 상징물은 세조가 말을 타고 행차하는 모습을 세운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대칭비율을 볼 때 말을 타고 있는 세조의 형태가 말보다 크게 만들어져 있어 “난장이가 말을 탄 것 같다.”는 지적이다.
  또한, 말을 타고 있는 세조의 모습이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8:2로 나타나고 있어 다리는 너무 짧고 상체가 대부분을 차지다.
 뿐만 아니라, 말의 모습에 있어서도 다리가 가늘고 날렵한 말의 모습이 아닌 코끼리 다리처럼 굵고 짧은데다 앞다리 한쪽은 부러진 모습이다.
  한 주민은 “이것이 말티재 유래비인지 세조의 속리산 방문을 기념하는 탑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데다 조형자체가 좌우, 전후, 상하 대칭이 전혀 안 맞는 이런 조형물은 보다 첨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런 것은 오히려 속리산에 대한 인식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다시 만들던지 아니면 부셔버리든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속리산말티재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그런 지적을 공식적으로 받은 일은 없었다.”면서 “말씀을 듣고 말티재유래비를 보니 그런 지적이 있을 만도 하다”면서 “지적하는 주민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상위기관과 협의와 검토를 통해 합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말티재의 유래비가 세워져 있는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은 보은국유림관리소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안면 장재리 산 5-1번지외 11필지의 국유림 374㏊의 면적에 조성됐고 이후 속리산말티재휴양림관리소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 숲속의 집과 휴양관에는 11인실인 정이품송501호, 14인실인 정이품송 502호 외에 금낭화, 입석대 등 9인실부터 3인실까지 무려 30개동이 마련되어 있다.
지원시설로는 야영장, 물놀이장, 단체 이용자들을 위한 취사장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자연학습은 물론 숲에 대한 이해와 식용·약용의 숲속식물 관찰원이 마련되어 있어 숲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조성한 말티재 휴양림에 세워진 세조동상이 흉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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