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유적지 순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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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유적지 순례 성료
  • 곽주희
  • 승인 199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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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답사통한 애향심 길러 새로운 현장문화학습 기회 제공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의 문화 유적을 답사함으로서 선조들의 발자취와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향토유적지 순례 행사가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속에 올해로 열번째로 맞이했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삼년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제10회 향토유적지 순례 행사에는 관내 초·중·고학생, 향토사연구회 동호인 등 1백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속리산 법주사 문화재와 동학취회소, 삼년산성 등 관내 문화유적지 10여개소를 방문하는 현장 문화학습 체험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향토유적지 순례행사에서는 앞으로 보은군을 지키고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역사현장 체험을 일깨워 주기 위해 먼 거리를 제외한 인접한 거리는 직접 걸어서 이동하는 한편, 참가자 모두 속리산 청소년 야영장에서 1일간의 야영생활을 통해 훌륭한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전통을 토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더욱 빛이 났다.

향토유적 순례단은 25일 회북면 풍림정사를 시작으로 회인인산객사, 회인향교, 수한면 후율사, 보은읍의 김수온부조묘, 탄부면 염수재의 익재영정, 월성명정, 마로면 고봉정사, 외속리면 선병국 가옥, 상현서원 등을 둘러보고, 26일에는 보은읍의 석천암, 성운묘소 및 관람했으며, 최종 목적지인 삼년산성에서 행사를 끝마쳤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삼년산향토사연구회 김건식회장은 「이번 향토유적지 순례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보은의 역사와 전통, 옛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보은, 즉 고향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고양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고장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향토유적지 순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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