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사람을 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정답게 얘기하고 웃던 그날들~
그 시간들이 언제나 내 곁에 내 맘속에 있었기에
소중함을 모르고 지냈던 1년 전 어느 날,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던 네가 나타나
내 일상과 모든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지
봄바람이 불면 사라지겠지?
뜨거운 빛이 내리쬐면 타버리겠지?
한숨 속에 바램과 희망을 져버린 채
가을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어
갑갑한 숨을 내쉬며
부담스런 거리를 띄워도
내 두 볼을 스치며 다시 부는 봄바람에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처럼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해피바이러스가 되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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