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남보은농협 RPC, 드디어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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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남보은농협 RPC, 드디어 ‘통합’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2.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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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제60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가결
정기총회에 참여한 보은농협대의원들이 미곡종합처리장통합과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있다.
정기총회에 참여한 보은농협대의원들이 미곡종합처리장통합과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있다.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드디어 통합된다.
 보은농협이 24일 제60기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의안을 상정한 결과 투표참가자 104명중 56%인 찬성 79표 반대 62표로 원안 가결됐다.
 이로써, 한동안 끌어온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RPC)통합에 가속이 붙었다.
 이번에 가결된 ‘RPC통합 관련 외부출자 계획 승인 안’은 지난해 11월 보은농협 대의원총회에서 보류됐었다.
 이에 따라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은 115억 8900여만원을 투입해 가칭 보은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벼 수매와 쌀 판매를 통해 합리적 생산성을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사외이사의 사퇴에 따라 안건으로 상정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단독 신청한 이길자씨가 73%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이길자 사외이사는 1979년 보은군 공무원을 시작해 각부서 주요보직을 두루거쳤으며 2014년 5급으로 승진해 산외면 등에서 면장으로 근무한 후 2017년 6월 퇴직한 지역행정의 달인이다.
  보은농협은 2020년 지난해 141억2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판매비와 관리비, 교육지원사업비 등 129억500여만원을 공제한 12억2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의원총회에서는 전기이월금 3억1000만원과 2020년 당기순이익 12억 2141만원을 합한 미처분이익잉여금15억3141만원중 8억7141만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처리하고 남는 6억6000만원은 2억5000만원을 출자배당금으로, 4억1000만원을 이용고배당으로 사용한다는 원안을 승인했다.
 한편, 보은농협은 지난 11월 6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1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 사업계획에는 금년 당기순이익을 6억18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계획보다 3억여원이 감소한 순이익 목표는 현재의 쌀 가격이 내년 중반으로 가면서 하향할 것과 RPC통합 등에 따른 지출증가를 그 원인으로 꼽힌다. 경제사업의 구매사업은 94억 8600만원으로 예상되는 금년보다 5억 5800만원이 증가한 100억 4400만원을 들여 가격안정 및 수급관리 강화 등으로 영농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지원 및 홍보강화로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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