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사료작물, 진압과 웃거름으로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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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사료작물, 진압과 웃거름으로 생산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2.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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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사료작물은 재생기를 맞아 진압과 웃거름 주기 등 포장관리만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월동 사료작물은 재생기를 맞아 진압과 웃거름 주기 등 포장관리만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전년대비 추워진 날씨로 월동작물의 봄철 생육 재생이 지난해보다 8일 늦은 23일로 예상됨에 따라 서리발 피해 예방을 위해 눌러주기와 웃거름 주기 등 철저한 포장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를 사육하는 농가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먹이인 사료작물은 월동 전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눌러주기만 잘해도 생산량을 최소 15%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땅이 녹기 시작할 때 눌러주면 서릿발에 의해 작물의 밑동이 솟구쳐 올라 드러나 있던 뿌리를 토양과 밀착시켜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하고 뿌리의 발육과 가지치기를 촉진시켜 수량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웃거름을 살포하면 분얼 촉진과 재생에 도움이 되어 매우 유용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살포 시기는 기상여건에 따라 약간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기온이 5~6℃ 이상으로 오르고 월동 후 생육이 시작될 때로, 중부지방은 2월 중하순, 중북부지방은 3월 상순 정도가 적당하며,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 ha당 요소비료 11포(220kg), 청보리와 호밀은 6~7포(120~140kg) 정도를 뿌려주는 것이 적당하다.
만약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에는 화학비료 양을 그 만큼 줄여야 하며 봄철 잦은 강우를 대비하여 미리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주어 습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해 줘야 한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파종 이후 월동 사료작물의 안정적 수량 확보의 핵심 작업은 땅이 녹아 작물이 재생하는 시기에 눌러주기와 웃거름 시용 그리고 배수로 정비”라며 축산 경영비 절감을 위한 이른 봄 사료작물 재배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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