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인지 뭔가 때문인지 오가는 곳곳마다 쓰레기 천지다.
보은읍 입구의 한 배수로에는 스치로폼, 유리병, 캔, 각종비닐 등이 도랑곳곳에 흩어져 있고 그 위쪽으로도 수북히 쌓여있다.
이때쯤이면 각종 사회단체에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청소해 이런 저런 쓰레기가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코로나를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하지 않더라도 2~3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한다면 못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안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 환경정화 활동은 보여주기 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다.
요즘 들판에는 나싱개를 캐는 사람들이 많다.
나싱개를 캐는 것을 보려고 가다보면 농로주변 수로에도 각종쓰레기가 이곳저곳에서 발견된다. 정말 볼썽사납다.
이곳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도 자기논밭 옆이니 주었으면 한다.
이제 봄이 되고 풀이 자라면 그것에 가려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숨어서도 할 것이다.
어서 빨리 이곳저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새롭게 찾아오는 봄을 맞아했으면 좋겠다.
나물깨던 한 사람도 “ 나싱개를 캐긴 했는데 옆에있는 쓰레기를 보면 이것도 오염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깨끗하게 씻고 물에 오래 담가뒀다가 팔팔 끓여 먹어야겠다.”고 염려했다.
이웃들과 단체와 상의해서 하루빨리 환경정화활동을 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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