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실버복지관, 소원나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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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실버복지관, 소원나무 ‘인기’
  • 고정선 시민기자
  • 승인 2021.02.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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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이웃주민이 보은군실버복지관에 마련된 ‘보은 빛 정원’의 소원나무에  소원엽서를 달고 있다.
산책하던 이웃주민이 보은군실버복지관에 마련된 ‘보은 빛 정원’의 소원나무에 소원엽서를 달고 있다.

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이 ‘보은 빛 정원’에 조성한 소원나무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원나무에 소원엽서 달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고 있는 보은군실버복지관의 신축년 새해맞이 비접촉 행사의 하나다.
 이 행사는 소원 엽서에 새해 소원을 직접 적어 자신이 원하는 복지관 정원에 심겨져 있는 나무에 달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으며, 복지관 회원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해 소원엽서를 만들어 달수 있다.
 새해 소망을 써서 소원나무에 걸어둔 것에는 복지관 회원이자 보은여중에 재학 중인 구옥남 어르신의 학업 성취와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엽서와  보은여중 신배식 교장 선생님의 반가운 안부 글과 반채익 교감선생님의 소원 엽서도 있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산책하던 이웃주민은 소원엽서를 달면서 “이번 소원나무 행사 뿐 아니라 복지관이 들어서고 마을이 한층 화사해졌다.”면서 “어르신들께서 마을의 아이들도 예뻐해 주시고 계절마다 정원을 가꾸어 주시어 출·퇴근 때마다 일부러 복지관 정원을 지나가며 기분 전환을 하는 날이 많다.”며 노인복지관에 대한 선입견을 털어버리고 애정을 갖고 있음을 표했다. 
 고은자 관장은 “복지관의 소원나무 행사를 통해 안전도 지키고 가족 뿐 아니라 이웃 간의 관심과 정을 한껏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정을 나누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보은군실버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에 있으나, 소원나무 행사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보은군공공실버주택에 입주해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과 지역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존중과 사랑으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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