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등 건강 발효식품 호조
충청북도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농식품 수출액 4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인 12.5%를 기록하며 수출액 4억9249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다시 썼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사과, 포도, 파프리카 등 채소, 과실류의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코로나 수혜 품목인 건강·발효식품과 간편식, 간식류의 수출 증가로 수출액이 급증했다. 2020년 농식품 수출을 견인한 효자품목으로는 커피류(6.6%↑), 과자류(4.0%↑), 조제농산품(45.9%↑), 소스류(5.8%↑), 김치(55.0%↑), 홍삼류(51.4%↑)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농식품 수출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가기 위해 2021년 농식품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22% 상향한 6억불로 설정하고 수출 증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하드캐리였던 김치의 수출 성장세 지속을 위한 김치 수출 세계화 해외 마케팅 지원과 해외 유통·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인플루언서 활용 SNS 마케팅,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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