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속리산 관광객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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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속리산 관광객 ‘발길 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1.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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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산한 것은 인생에 처음” 주민들 고통호소
1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속리산 주차장이 텅 비어있어 속리산 상가의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속리산 주차장이 텅 비어있어 속리산 상가의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지속적 발생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된 가운데 속리산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주민들이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로 10일 낮 12시, 속리산 상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보이지 않았다.
점심시간임에도 식당을 찾는 사람이 없었고 군데군데 문을 닫은 식당도 눈에 띄었다.
 속리산관광호텔 옆 속리산 소형1, 2주차장 모두 텅 비어 있었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인 지난해 10월 18일 속리산 소형 1. 2주차장, 터미널주차장을 가득 메웠던 2,500여대의 주차차량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7~8대의 차량만이 덩그러니 주차되어 있다.
 주차관리를 하는 A씨는 “여기서 오랫동안 근무했지만 차가 이렇게 없는 것은 처음 본다.”며 “차라리 문을 닫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주차장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방치할 수도 없는 일 ”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어제 하루 종일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렸는데 딱 한분이 오셔서 8000원짜리 밥 한 그릇만 들고 갔다”며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안 닫을 수도 없고 막막하기만 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식당주인도 “정부에서 이동을 하지 말고 있으라 하니 이제는 등산객마저도 오지 않는다.”며 “이렇게 장사가 안 되는 난생 처음”이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집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151,491명의 관광객이 속리산을 찾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2020년 11월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107,811명에 그쳐 무려 4만4,00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이면 3~4만 명이 오던 속리산 솔향공원, 숲체험휴양마을에도 발길이 뚝 끊겨 아예 사람들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손님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이곳에는 10월에 40,241명이 다녀갔으며, 11월에 28,365명이 다녀갔지만 금년 10월과 11월, 12월에는 이용기록이 없다.
 이로 인해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연간 2억여 원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던 채소, 식재료, 쌀 등을 판매하던 보은읍 재래시장의 고통이 따르는 것으로 예측된다.
 보은군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100% 보은군민인 62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해 솔향공원, 숲체험휴양마을, 말티재전망대 등을 관리하며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속리산관광협의회 박성노 회장은 “관광객들이 숲체험 휴양마을, 솔향공원, 말티재전망대 등을 찾아왔다 세조길도 다녀가고 속리산 상가도 이용하는데 이것저것 다 끊기니 장사가 될 리 없다”며 “보은군이 추진하는 스포츠사업, 관광활성화사업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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