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높은 우리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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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높은 우리 보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1.2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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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연탄전달의 발길이 뚝 끊겨 많은 이들이 혹한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대면활동’이 자제되면서 예정했던 봉사활동이 취소된데다, 경기침체로 ‘기부의 손길’마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사라지고 한번 추우면 그 추위가 7일에서 10일씩 이어지는 이상 기온엄동설한(嚴冬雪寒)에 연탄조차 부족한 에너지빈곤층은 벌벌 떨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에너지빈곤층은 적정한 수준의 에너지소비를 감당할 경제적 수준이 되지 않아 난방, 보일러, 연탄, 전기 등의 지원을 받아야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가정을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가정은 독거노인이 대부분으로 하루 다섯장의 연탄이 있어야 방 한 칸을 따뜻하게 할 수 있지만 연탄 2~3장으로 이 겨울을 추위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전국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울산시의 경우 사랑의 연탄 전달이 뚝 끊겼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후원의 손길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 이마저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있는 현실이다.. 평소에 진행되던 사랑의 연탄봉사가 코로나19 방역물품으로 전환된 것이 그 원인중의 하나다.
 매년 연말이나 새해면 이곳저곳의 사회단체에서 연탄을 전달해준다고 연락을 하고 전달해 줬지만 이번 겨울에는 이를 받지 못해 추위에 떨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로당에서 보낼 수도 없다는 것이 타 지역의 형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한파에 사람들이 떨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보은은 다르다. 코로나바이러스여파에도 보은의 사랑의 온도는 식지 않았다.
 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에서 에너지빈곤층 2가구에 가구당 43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보은군청적십자봉사회에서도 80세가 다 되가는 노인집에 연탄 500장 뿐 아니라 겨울용 이불까지 전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한울타리가족봉사단에서도 120여만 원을 투입해 생활이 어려운 3명의 독거노인가정에 각각 500장씩 총 1500장을 전달했다.
중부봉사연대에서도 내북면 용수1리 6.25참전유공자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 600장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기원했다. 보은읍남성의용소방대에서도 1500장을 구해 저소득층 3가구에 세대당 500장씩을 전달했다. 보은군체육회에서도 삼승면의 다문화가정에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학생들의 손길도 이어졌다.
보은고등학교학생들이 보은읍 죽전리와 수정리의 어려운 가정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750장과 보일러용 등유 270리터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남모르게 ‘에너지 빈곤층’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연탄 난방으로 한 겨울을 나려면 적어도 600장은 필요하다고 한다. 4개월의 동절기에 하루 다섯장의 연탄은 때야하기 때문이다. 
 보은지역 사회단체들이 전달한 연탄은 한가정당 500~600장을 전달한 것은 이같은 필요수량을 알고 한 것처럼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사랑의 온기가 가득 차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환자가 많은 곳을 살펴보면 열대, 아열대 지역보다 온대지방이나 한대지방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보은군이 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바이러스환자 발생이 현격히 적은 것은 사랑의 온도가 높기 때문인 것 같다.
 보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5명으로 기록된 것은 사실이지만 인근 옥천이 23명, 영동이 14명, 괴산 79명과 비교할 때 우리 보은군이 현격히 적은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전 세계,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나 보다는 이웃을 살피며 사랑의 온도를 높여가자. 밝은 새날은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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