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제 검사, 군민 4625명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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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제 검사, 군민 4625명 전원 ‘음성’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2.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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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확산방지 위해 선제검사 조속히 받아 달라”당부

 보은군이 30일, 보은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군보건소는 도내 의료기관, 요양기관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조치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다.
검사도 신속해 검사를 받은 후 30분이면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11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생활)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대중교통 종사자, 응급의료기관 종사자, 기숙사 입소자 등 접촉고위험군 48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남은 인원 대한 검사에서도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은군보건소는 신속 항원 키트도 구매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의 검체 검사도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부터 30분이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검사에 돌입해 불과 8일 만에 1,770명의 주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결과는 역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이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시작한 이후 30일 0시까지 보은지역에서 4,625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양성' 확진자는 단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보은군에서는 선제검사를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순 보건소장은 “관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감기증상, 발열, 미각상실 등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단순한 감기라 생각하지 말고 보건소를 방문해 선제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다른 지역 방문 자제, 모임자제 등 개인위생 수칙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보은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지난 8월 23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완치되었으며 12월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1명의 해외입국자는 아산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이다.
한편, 보은군보건소의 이러한 노력을 지켜본 한 주민은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년여를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쉴 틈 없이 일해 온 이들에게 적절한 대우가 있어야 한다"며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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