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자)의 숙원사업인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사업 예산이 지난 18일 충청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보은지역 교직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관사 신축이 2021년부터 추진된다. 기존의 보은지역 교육관련 공동관사는 30여년 이전인 1990년대에 건축되어 도내에서 가장 노후상태이며 세대수도 10세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마저도 실별 면적 차이(일부실 2평)로 교직원들의 고충호소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고충을 겪고 있는 신입 또는 저경력 교육공무원들은 관사입주가 절실해, 2020년 12월 현재 입주 대기자가 25명에 이른다.
이들 대기자들의 생활근거지는 순천, 광주, 원주, 대구, 김천 등 도경계를 넘어 출퇴근이 불가한 직원들이 다수며, 대부분은 저경력 공무원으로 급여의 20% 이상을 원룸 임대비용으로 지불하거나, 시외버스로 출퇴근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시외버스 노선마저 축소되어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박인자 교육장은 관내 교직원들의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용연수가 지난 現 교육장 관사를 철거하고 인근부지를 추가 매입해 4층 건물 1동, 19세대, 총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보은교육지원청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계획(안)’을 마련해 예산확보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충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
보은교육지원청 교직원 공동관사는 현재 교육장 관사부지를 활용하게 되어 재정절감의 효과는 물론, 기존 1세대 2가구 거주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1인용 원룸구조로 독립된 거주공간 제공은 물론 교직원 만족도 제고, 관사 수요가 가장 많은 읍내 학교와 교육지원청까지의 거리가 1km 이내로 교직원 주거 편의 및 근무지 접근성 증대가 기대된다.
박인자 교육장은 “보은교육지원청 공동관사가 신축되면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제공되어 교원들의 타시·군 이탈이 방지되고 농촌 소규모학교 교육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은지역 정주인구 증가로 지역과의 공감대 형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이를 기회로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지역 모두 머물고 싶은 보은으로 함께 행복한 어울림 보은교육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