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올겨울 내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전국 가금농가에서 16건, 야생조류에서 28건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도는 특히 올 겨울은 겨울철새의 국내 최대 유입, 잦은 저온한파로 인해 철새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도는 이에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해안지역 오리에 의한 수평전파 차단 △겨울철새의 가금농가 직접전파 차단 △도내 발생 시 초동대응 강화 등 3가지 유입 경로별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도내 오리 반입을 최소화하고, 조건부로 반입을 허용한 가축에 대해서도 위생조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겨울철새 차단을 위해서는 모든 축산차량과 축산관련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29일부터 발령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