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내년 본예산 3927억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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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내년 본예산 3927억원 처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1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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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육아센터 건립 등 17건 사업에 71억여원 삭감

보은군의회(의장 구상회)가 지난 15일 2021년 본예산 3927억(당초예산 3175억원에 수정예산 752억원 포함) 중 총17건의 사업에 대해 71억 8444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규모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삭감된 예산은 대추고을소식지(4914만원), 각종 사업 용역비(2억원), 보은군민장학회 출연금(1700만원), 복합육아종합지원센터 토지매입비(23억원), 노인문제학술회의(5280만원), 해맞이 행사(1080만원), 보은대추축제(1800만원), 보은군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9억원), 속리산 휴양관광지 루지체험장 조성사업(5억원) 등이다.
또 지방투자기업 보조금지원(12억원), 보은군 지정보호수 책자발간(5400만원), 정이품송공원 연꽃식재사업(1억5000만원), 유소녀농구캠프 및 박신자컵 농구대회(9000만원),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동계 알몸마라톤대회(500만원), 모노레일 전망대 휴게음식점 비품 구입(3770만원), 정이품송지구 활성화 사업(6억원), 속리산 관광기반시설 진입로 개설(10억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 71억 8444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전환돼 추후 추경예산안에 재편성된다.
김도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 심사에서 주민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심사결과를 이같이 보고했다.
보은군의회는 2021년 본예산 심사에 이어 이날부터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 4차 추경예산으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보다 75억원이 늘어난 4587억원, 특별회계는 3차 추경보다 17억여원이 증액된 452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로써 2020년 예산총액은 4차 추경 포함 458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김응선 의원은 장안 군부대 이전 사업비 37억 5400만원에 대해 삭감을 요하는 수정안을 발의했으나 기립표결 처리에서 5대2로 부결됐다. 김도화, 김응철, 박진기, 윤대성, 최부림 의원이 수정안에 반대했다. 김응선, 윤석영 의원은 수정안 제의 찬성에 기립했다.
김응선 의원은 “이 사업은 당초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기존 우당고택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했지만 세월이 변하면서 당초 목적사업은 사라졌다”며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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