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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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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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사회적 ‘비상사태’
가축방역차량이 축사일원을 돌며 고병원성AI 및 구제역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축방역차량이 축사일원을 돌며 고병원성AI 및 구제역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감염자수가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오리, 닭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마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1,054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이는 지난 12일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또다시 1000명대를 기록한 암울한 상황이다.
앞서,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는 9일 680명, 10일 689명, 11일 950명, 12일 1030명, 13일 718명, 14일 880명, 15일 1,078명이다.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수도권에 대해 선제검사 확대 등 추가대책을 내놨는데도 지역사회 ‘잠복감염’ 여파로 당분간 확산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진다.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정부는 역학조사에 군인과 경찰까지 동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병원성 AI의 전국적인 확산 위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초비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병한 이후 4일 만에 경북 상주 산란계에서 추가 발생했다.
 7일에는 전남 영암 오리농장, 그 이틀 후에는 경기 여주, 그다음 날인 지난 10일에는 충북 음성에 이어 임실·천안·구미에서 고병원성AI 판정이 나오는 등 짧은 기간에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은군에서도 가금류 농장 내 사람 출입 최소화 조치와 방역에 돌입했으며,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고병원성AI 및 구제역 방제를 위한 거점소독소 운영은 물론 축협과 연계한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지역 곳곳에 대해 방역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양계장등에서는 자체 방역 및 사람 출입을 차단하는 등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보은군에는 30곳의 닭 전업농가가 115만9000수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55개 소규모 농가에서 5000여수를 사육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마릿수가 적지만 고병원성AI 및 구제역방역에 대해서는 그 어느 곳 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3번 확진자는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으며, 접촉자는 파악을 완료한 만큼 군민들이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은군은 12월 16일 현재까지 3명의 획진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완치되었으며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중이던 59명중 56명이 격리해제 되어 3명만이 격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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