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자)에서 15일, 베트남어로 제작된 ‘이주배경(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 안내서’를 관내 주요 기관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이용장소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수교육지원센터 안내서는 이주배경(다문화)가정의 발달지연 및 장애를 보이는 영·유아 및 학생의 조기발견과 특수교육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약 340명으로 전체학생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베트남>중국>캄보디아 순으로 베트남 가정 학생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 특수교육대상학생 역시 87명으로 이 중 19명이 이주배경(다문화) 학생이며, 이중 베트남(모계) 가정의 학생이 17명으로 전체적 통계와 비례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주배경(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발달지연, 언어장애, 정서·행동장애, 비독립적 일상생활활동 영역 등의 문제를 보이는 자녀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안내서를 이주배경(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은 베트남어로 번역 및 제작해 배부하게 되었다는 것이 보은교육지원청의 견해다.
박인자 교육장은 “가정내 자녀와 유대관계가 높은 부모의 모국어 번역 안내서 지원을 통하여 한국어가 서툴러 자녀의 양육에 적극적이지 못하였던 이주배경 부모의 참여를 유도하여, 적재적소에 지원이 이루어져 자녀 및 부모가 학교 및 사회생활에 원활히 적응하여 모두 함께 행복한 어울림 교육지원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보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2021년 1월까지 안내서 중국어 번역 지원도 추진 중이다.
발달지연 해결위해 이중 언어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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