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실버복지관에 거주하는 노인의 특별한 활동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에도 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 경로식당의 풍경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식사를 위하여 차례를 지켜가며 식사를 이어가는 어르신들과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더 드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는 식당 조리원 선생님들의 분주함까지 평소와 같았다.
그러나, 바삐 움직이는 두 분의 어르신 모습이 포착이 된다. 공공실버주택에 거주하고 계시는 박명옥(74) 김숙자(74)어르신이다.
이 어르신들은 하루의 거름도 없이 매일 경로식당 이용에 있어 이동에 불편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식판 가져다 식사를 하게하고 식사를 마치면 식판을 들어다 반납하고 쉴 공간으로 모셔다 드린다.
보은군실버복지관은 1년 365일을 매일 세끼의 식사가 제공되고 있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께는 커다란 도움이되며 복지관운영에도 더없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적지 않은 연세에도 매일 봉사를 하시는 것이 힘들지 않으시냐”는 물음에 박명옥 어르신은“내가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며 “별거 아닌데 기사를 쓰기위해 물어보니 쑥스럽네. 기사 쓰지마~”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보은군실버복지관은 이외에도 여러 어르신들이 손뜨개, 환경미화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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