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이 배출한 김시은(3학년)학생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 고등학생 부문 수상자에 선정되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충북과학고등학교가 8일 밝혔다.
김양이 선정된 '대한민국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 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의 주축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청년 인재육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9월에 지역심사를 거쳐 10월~11월 공개검증 및 중앙심사를 거쳐 11월 25일 수상자를 최종 발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전국에서 총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 50명)을 선발한다. 김양은 2020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대상(국무총리상), 2019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생물 분야 금상, 2019 전국과학전람회 식물 부문 특상(장관상)을 수상하며 생명과학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해결법을 고안한 공적 등을 인정받았다.
김양은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김시은 학생은 내북초를 졸업하고 속리산중학교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했으며, 대외관계도 뛰어나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그 역량을 발휘했다.
그 노력은 현실로 나타나 청주시내 1개 중학교에서 조차 1~2명이 합격하기 어려운 충북과학고에 합격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이어왔다.
그 결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연세대 자연학과에 최종합격했으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건국대KU융합과학기술원 융합생명공학과 1차에 합격해 최종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보은읍 장신리에서 작은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양의 부모님은 김종호. 김은정씨로 속리산중을 다니고 있는 동생 김대호 군도 충북과학고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의 부모님은 “중학교 다닐 때는 보은군민장학회로부터 장금학도 받았고 미국연수도 다녀오며 많은 혜택을 받았는데 이번에 딸이 합격한 대학은 군민장학금수여대상학교가 아니라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보은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 딸이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도록 지도해 고향 보은발전위해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