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취미교실 ‘한지공예’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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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취미교실 ‘한지공예’ 인기 최고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0.12.0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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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회장 정희덕)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면 운영해온 노인취미교실,  한지공예(강사 한은숙)가 무서운 코로나19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지난 30일에는 “오늘이 한지공예 마지막 날”이라며 한명도 빠짐없이 출석했다.
 취미교실에 모인 어른들은 “노인이라는 소리 들으면 천수를 다 한 것” 이라며 “나머지 삶은 덤으로 사는 인생인 만큼 친구들과 재미있게 살고, 객지 벗도 지금은 10년이 아닌 20년인 만큼 누구나 친구가 되어 형님 동생하며 살아가자”며 하나가되어 한지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깊이 쓰고 있어 한지공예 취미교실은 나이도 분간 못하지만 정겨움이 넘쳐난다.
한은숙 강사는 “코로나19가 점점 격화 되어감에 따라 모든 취미교실은 별도의 종강식 없이 이번 주로 끝날 것”이라며 “오늘은 지난주에 만들던 작품 반짇고리 함과, 스마트폰거치대를 마무리하자”며  정성을 다해 지도하는 모습이 너무도 진지했다.
 한지공예를 배운 어르신들은 나이는 70~80을 넘었지만 마음만은 꽃띠라 떨리는 손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바르고 칠하여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작품을 만들어 챙겨들고 오후 4시가 넘어서면서 손자손녀들에게 자랑하려고 내년을 기약하며 노인회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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