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 집수리봉사로 따뜻한 겨울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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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 집수리봉사로 따뜻한 겨울 선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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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지체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집수리봉사를 펼치고 있다.
연송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지체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집수리봉사를 펼치고 있다.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황규동)가 지난 28일 사랑의 집수리봉사로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기를 전달했다.
보은읍 누청리 박종오(64)씨의 집에서 펼쳐진 이날 활동에는 20여명이 참여해 일부는 도배, 장판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방안 구석구석에 있던 가재도구를 밖으로 끌어내고, 일부는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아 새집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방에도 쓰지 않는 각종 식기를 분리해 배출하고 못쓰게 된 각종 가재도구도 수리할 것은 수리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깨끗하게 새단장했다.
밝고 깨끗하게 변한 집을 살펴본 박종오 씨는 “집에 도배를 10수년이 넘도록 못했는데 이처럼 깨끗하게 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김윤식 이장은 “박 씨는 하반신을 쓰지 못해 어렵고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입장”이라며 “우리 마을사람에게 이처럼 집수리를 해주니 주민의 한사람으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연송적십자에서는 이날 집수리봉사를 위해 10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동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아직도 우리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며 “인도주의 실천이라는 적십자정신에 입각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수리봉사는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에서 어려운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눔자원봉사단 사업’의 일환으로  연송적십자봉사회가 중심이 되어 펼치고 있는 활동의 하나다.
한편,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코로나 19여파에도 불구하고 금년 들어 사랑의 집수리봉사, 하천변 대청소, 헌혈활동, 독거노인돌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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