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숲길 자원은 최고의 관광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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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숲길 자원은 최고의 관광상품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0.11.2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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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시작되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그 끝이 언제일지 참 지루하다. 언제가는 끝나겠지 했던 코로나19의 파장은 이제 내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어찌보면 코로나19와 같은 충격은 이제 일상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다.
이처럼 올 한해 동안 코로나19의 충격속에서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 있다. 바로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 말티재 인근 숲길은 한적한 자연환경을 찾아온 탐방객들에게 최고의 휴식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비록 답답한 마스크는 쓰고 걸어야 했지만 그나마 한적한 자연속에서 잠시나마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지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보은군은 분명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산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인들에게 인기의 공간임은 분명하다.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은 평탄하면서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숲길이다. 세조길이 개통되면서 그 유명세를 찾아 온 관광객 및 탐방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분명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점에서 보은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외에도 보은군 관내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회남면 대청호를 끼고 걸을 수 있는 대청호반길은 숲길에서 느끼는 재미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또 최근 개통된 속리산둘레길은 구간구간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말티재를 지나는 2구간은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지난 조선 세조의 순행을 생각하면서 역사의 숨결에 빠져볼 수 있는 길이다. 말티재 정상에 오르면 전망대에 올라 걸어온 길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천혜의 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소나무숲길을 만난다. 이보다 더 좋은 숲길이 없을 정도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보은의 말티재 인근에는 꼬부랑길을 비롯 집라인등 다양한 관광시설로 보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발 500m에 조성된 꼬부랑길 8km 구간을 3시간 남짓 걷다보면 한 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로 걷기 좋은 길로 나날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이밖에도 삼년산성 주변 역사탐방로는 3~4시간 정도 삼년산성과 연계된 고분군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보은에서 상주로 연결되는 25번 국도변 보은군농경문화관에서 시작된 삼년산성 역사탐방로는 출발지를 지나면 삼년산성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욕장이 끝날 무렵 삼년산성의 북문을 만나고 성벽을 따라 동문으로 향하다 보면 천년의 역사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동문에서 만나는 성벽의 위용은 걷는 길에서 만나는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보은에는 숲길, 산림을 잠시 벗어나 보청천 제방으로 연결되는 물길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와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보은읍을 관통하는 보청천에는 벚나무 가로수로 조성된 보청천 제방 자전거 도로는 시원한 천변을 걸을 수 있는 색다른 명소다.
보은군의 산림, 숲길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대청호와 보청천 제방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면서 걸을 수 있는 다양한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보은군의 걷기 좋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홍보해 보은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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