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서재원(93세) 옹이 17일, 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든든한 손발이 되어줄 장수지팡이 100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지팡이는 어르신이 직접 다듬고 깎아 만들어 기증의 의미가 더 크다.
서 옹은 이날 지팡이를 전달하며 지팡이 사용이 편리하도록 지팡이를 이용하는 어르신 한분 한분의 키 높이에 맞추어 일일이 자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서재원 할아버지는 2015년부터 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주목나무, 은행나무, 명아주 나무 등으로 손수 만든 지팡이 5,000여개를 보은군 노인회 및 각 기관에 전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팡이를 전달하며 서재원 어르신은 “제가 만들어 드린 지팡이로 기운이 될 때 까지 열심히 건강히 다니시기 바란다.”며 “저도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동안에는 열심히 지팡이를 만들겠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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