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 학생 유치위해 ‘가온마루’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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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초, 학생 유치위해 ‘가온마루’ 개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1.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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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학생 가족에게 무상으로 주택 제공
세중초 학생과 선생님, 주민들이 전입학생 가족에게 무상으로 제고할 주택 ‘가온마루’개소식을 갖고 학생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중초 학생과 선생님, 주민들이 전입학생 가족에게 무상으로 제고할 주택 ‘가온마루’개소식을 갖고 학생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중초등학교(교장 임재석)가 지난 11일, 학생유치를 위해 전입 가정에게 제공할 주택 ‘가온마루 1호’를 개소했다.
1935년 개교한 세중초는 올해로 77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하지만 이농 및 농촌 고령화 등 촌락 학교의 공통적인 문제를 피해갈 수 없어 현재 전교생 3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되었고, 지속적인 학생 수가 감소로 위기에 처해있다.
마을회관 2층에 마련된 ‘가온마루1호’는 마을에서는 주택 공간을, 동문들은 기금을 마련해  한마음, 한뜻으로 학교 부흥에 발 벗고 나서서 마련됐다.
 이날 개소한 ‘가온마루’는 세중초로 입학, 전입하는 학생의 가정에 학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가을 음악회는 그러한 노력의 첫 번째 결과물로 완성된 세중초의 행복주택 ‘가온마루’ 1호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타악앙상블 ‘공명’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세중리 김종천 이장은“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우리 마을에서는 부모님들이 걱정없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마을 공부방도 저녁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깨끗한 자연과 함께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온마루가 마련되어 있는 우리 마을로 이사오세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제원 교사는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마을과 총동문회와 뜻을 합해 학교에서도 학생에게 입학 및 전입 장학금을 주고 있고, 오늘처럼 멋진 공연을 보여준 타악앙상블을 비롯하여 플루트, 피아노, 수채화 등 양질의 예술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세중초로 오셔서 좋은 학교에서 훌륭한 선생님 정겨운 친구들과 큰 꿈을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번 주택 제공은 학교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젊은 세대의 농촌 유입으로 마을에도 활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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