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마늘, 월동 피복 전 수분보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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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마늘, 월동 피복 전 수분보충해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11.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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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은 초겨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마늘 파종 후 강수량이 부족한 지역은 관수를 통한 수분보충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지형 마늘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파종을 하고 11월 20일 무렵 월동 대비 비닐 피복을 실시하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의 누적강수량은 2.7mm로 전년 8.2mm, 평년 31.5mm 대비 매우 가물다.
마늘 파종 후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뿌리내림이 불량하여 월동 후 땅위로 마늘이 솟아 추위에 의한 피해를 입고 월동률도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월동 전 충분한 관수는 뿌리의 활착을 도와주며 초기생육을 좋게 하기 때문에 우수한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피복 전에 충분한 관수가 필수적이다.
유공비닐에 파종한 마늘의 경우 보온을 위해 비닐사용 이중피복 시 비닐이 서로 달라붙어 따뜻한 공기층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온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흰색 부직포를 이용한 이중피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이승주 연구사는 “마늘은 파종 직후 수분이 부족하면 초기 뿌리생장이 불량하고, 그에 따라 겨울에 마늘 솟구침이 일어나 한해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복 전에 비가오지 않으면 충분한 관수를 통해 마늘의 생리장애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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