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4개 고교 2021년 신입생 모집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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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4개 고교 2021년 신입생 모집 ‘초비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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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정원 220명에 중3 학생 192명, 28명 부족
충북생명산업고, 80명 모집에 21명 미달 사태

  충북생명산업고가 2021년 신입생모집 공고를 통해 신입생모집에 돌입했으나 미달사태가 발생하면서 보은지역 고교의 2021년 신입생모집에 비상등이 켜졌다.
 충북생명산업고는 지난 10월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4일간 2021년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시행했으나 모집정원 80명에 59명만이 지원해 21명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북생명산업고는 충북도내 실업계 및 일반계고교의 2021년도 신입생모집이 끝난 시점인 2021년 1월에나 추가모집이 가능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년간 다수의 3학년 학생이 국가직공무원에 합격하고 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려 창업농으로 우리의 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성과를 보여 온 충북생명산업고의 신입생 미달사태 발생 원인을 보은지역 중3학생 부족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다.
 실제로 11월 1일 현재, 보은지역 중3학생은 보덕중학교가 14명, 보은여중이 68명, 보은중이 74명, 속리산중이 31명, 회인중이 5명 총192명으로 중3학생 모두가 보은지역 고교로 진학해도 모집정원 220명에 28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보은정보고도 2021년 신입생모집에 돌입한다.
보은정보고는 지난해 2020년 신입생모집에서 2개학급 42명을 모집했으나 15명만이 입학을 지원해 27명 미달로 1개 학급만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보은정보고가 2020년 한 학년 2학급이던 것을 2021년부터는 유통경영과 1개 학급으로 축소하고, 학급당 학생수도 20명으로 조정해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입생 모집원서를 접수한다.
  지난해 입학지원생이 15명에 불과했던 보은정보고의 2021년 신입생모집이 금년에는 20명을 초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은정보고의 신입생모집이 정원에 미달할 경우 충북생명산업고와 같이 타 고교의 신입생모집이 끝난 시점인 2021년 1월에 가서야 추가모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학교측에서는 보은정보고를 보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시선이 전과 달라져 정원모집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많은 졸업생들이 국가직행정공무원,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산림조합, SK하이닉스, 한화그룹 한화생명, 특전사 및 해병대 부사관 등에 취업한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는 것이 정보고 관계자들의 견해다. 인문계고교인 보은여고와 보은고는 오는 12월 9일(수)부터 12월 11일(금)까지 3일간 원서를 접수받는다.
 2021학년도 보은지역 고교 신입생 모집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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