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넘은 민선7기 공약 어떻게 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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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넘은 민선7기 공약 어떻게 되어가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11.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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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건 완료, 20개 사업 정상 추진
비룡저수지둘레길 축소 추진될 듯

임기 만료일이 채 2년이 남지 않은 정상혁 군수는 “민선5기와 6기가 보은 발전의 기틀을 잡고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한 시기였다면 민선7기는 이를 바탕으로 농업과 공업,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 등의 균형 성장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데 전력을 다할 시기”라고 했다. 정 군수의 민선7기 공약 이행이 순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40개 공약사업 중 18개 사업이 완료됐다. 20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과 보청천 하천정비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주요 공약사업의 이행률이 70~8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시 정 군수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6월 말이면 공약 이행률이 95%이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야별로 공약을 살펴보면 지역개발·안전분야 14건 중 5건 완료, 농업분야 8건 중 2건 완료, 문화관광·체육분야 7건 중 4건 완료, 교육·복지는 11건 중 7건을 마쳤다. 완료된 공약을 보면 사업비 43억원이 투입된 세중·원정지구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내북면과 산외면 일원의 수해지구 복구도 114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마무리했다. 군민안전보험과 군민자전거보험은 현재까지 15명이 보험금 2500만원을 수령했다. 뱃들공원과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 운영 중이다.
사업비 20억원을 들인 대추수출특화단지는 지난 10월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보은군민 1인 1종목 이상 스포츠 참가’는 축구, 야구 등 6개 종목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단위 운동기구와 마을 쉼터도 올해 모두 완공했다. 100세 건강장수협의회도 꾸려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 장애인을 위한 보행기 150대 지원과 중증장애인 교통비로 1.87억원을 지원하고 여성 원스톱 행복상담실도 문을 열었다. 또 다문화가족의 조기 정착 사업, 중고생 교통비 지원, 군 노인회관 이용자 지원, 석천암 복원 등의 사업들이 완료됐다.
이외 노후정수장 확장이전, 노후상수관망 정비, 수한면과 탄부면 지방상수도 보급, 차정리 농촌용수개발, 보은읍 중심 도로변 전주지중화, 보은읍 쉼터조성, 마을숙원 소규모 사업, 농산물산지유통판매센터 건립, 대추비가림비닐교체 및 스마트팜 지원, 보은한우 활성화 지원, ICT융복합 스마트팜 시범농장 설치, 농촌체험관 건립, 1면 1특화작목 육성, 건강자연수목원(말티재), 30만명 이상 선수 유치, 군립 추모공원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업들은 정상 추진 중이다.
하지만 사업비 352억원이 투입되는 보청천 하천정비 사업은 충북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정 군수 임기 내 완료를 장담할 수 없다. 이 사업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이행 중으로 군은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긴밀히 공조해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사업비 470억원이 소요되는 비룡저수 둘레길 조성 사업도 진척이 부진하다. 우선 국립공원 해제부터 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대체부지 조성이 순탄치 않아 어려운 상황이라서 사업 자체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진행될 전망이다.
새로 축소한 비룡저수지 제당 구간은 환경부 등으로부터 자연훼손 때문에 둘레길 조성이 안 된다는 대답을 들었다. 반면 비룡저수지 확장 이전의 삼가저수지 제당 구간은 양옆으로 옛길이 나있어 탐방로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계획보다 사업비와 구간이 축소돼 둘레길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현재로선 유력시되고 있다.
군은 신규노선을 제외한 기존노선(삼가저수지 둘레)에 대해 탐방로 입지적정성평가 등을 용역사에 의뢰했다. 군관계자는 비룡저수지 둘레길 사업에 대해 “신규 제당의 거리를 빼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줄고 사업량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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