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초등학교(교장 권형자)가 지난 10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제3회 속리 판타지 뮤지컬 발표회’에 환호가 쏟아졌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창작뮤지컬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속리초등학교가 주관한 발표회로 이를 위해 지난1년간 운영한 문화예술중심 교육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속리판타지발표회는 지난해까지 관내 학생과 교사는 물론 지역주민까지 초대해 성대하게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100명 미만의 학부모들만 초대했다.
이 날 공연한 창작 뮤지컬 ‘행복한 보은씨’는 속리초등학교 전교생 44명이 1년 동안 시나리오부터 노랫말 구성까지 작품 창작에 직접 참여해 명랑소녀 보은이와 친구들의 우정, 꿈 이야기부터 어른이 된 보은이의 회사생활 시련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감동깊게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 노명희씨는 “이번 뮤지컬 발표회를 통해 원격 수업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열심히 배우고 많이 성장했음을 실감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겨 가슴이 뿌듯했고 자녀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낸 선생님들이 너무도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권형자 교장은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발표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전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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