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RPC통합 출자계획안 ‘보류’
상태바
보은농협, RPC통합 출자계획안 ‘보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1.12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임이사 선출 및 202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가결’
보은농협 대의원들이 상임이사 선출에 따른 찬반 투표에 임하고 있다.
보은농협 대의원들이 상임이사 선출에 따른 찬반 투표에 임하고 있다.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지난 6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202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RPC통합 출자계획안, 상임이사 선출안’을 상정해 202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과 상임이사 선출안은 승인되었으나 RPC통합 출자계획안은 보류됐다.
 
2021년 매출총액 151억2천만원 목표
보은농협이 이날 총회에서 2021 경영목표를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민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농협구현으로 내세웠다. 
올해 순이익을 9억4천400만원으로 전망하고 있는 보은농협은 2021년 당기순이익을 6억18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금년보다 3억여원이 감소한 순이익 목표는 현재의 쌀 가격이 내년 중반으로 가면서 하향할 것과 RPC통합 등에 따른 지출증가를 그 원인으로 제시했다.
경제사업의 구매사업은 94억 8600만원으로 예상되는 금년보다 5억 5800만원이 증가한 100억 4400만원을 들여 가격안정 및 수급관리 강화 등으로 영농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지원 및 홍보강화로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다.

 RPC통합결정 정기총회로 미뤄
 제2호의 안으로 상정된 ‘RPC통합관련 외부출자계획 승인안은 2020년 정기총회로 미뤄졌다.
보은농협에서는 지역농협단위의 RPC사업으로는 급변하는 쌀 산업현실에 적응에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을 통합필요성으로 제시하며 RPC통합을 통해 쌀산업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의 발판으로 삼아 시장교섭력 확보와 안정적 경영혁신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RPC를 통합하면 가공시설 현대화, 벼 건조 지정시설이 국비 40%, 지방비 20%, 자부담 40%의 비율로 지원된다.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이 가칭 ‘보은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통합할 경우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이 동일한 5대5의 출자지분을 갖게 된다.
 현금출자는 남보은 33억여원, 보은농협 27억원 등 총60억을 계획하고 있다.
보은농협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나 결정은 정기총회로 미뤄졌다.

 구봉회 상임이사 당선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상임이사 선출에서는 농협중앙회 등촌 지점장을 지낸 구봉회(60) 대상자가 선출되며 9개월여를 끌어오던 상임이사 선정에 따른 조합원간 갈등의 막을 내렸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124명중 찬성이 110표, 반대 14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구봉회 상임이사는 앞으로 2년간 보은농협을 이끌어 가는 책임이 주어졌다.
구 상임이사는 “농협 주인인 조합원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임.직원과 원활히 소통해 서로의 생각과 기대를 막힘없이 공유하겠다”며 “모든 업무를 제반 법령과 규정 규칙을 준수하며 원칙에 따라 철저히 처리하겠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농업생산성 증진과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 창의적 아이템으로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농협은 농산물 수입.가공.판매에 전념해 조합원의 소득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시간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도입은 물론 공판장, 유튜브,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유통망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