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 아열대작물 ‘카사바’ 재배기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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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 아열대작물 ‘카사바’ 재배기술 박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1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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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가, 올해 카사바 현장실증 시험재배
아열대작물인 ‘카사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작물이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보은과 충주 농가에서 카사바 현장실증 시험재배 중이다.
아열대작물인 ‘카사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작물이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보은과 충주 농가에서 카사바 현장실증 시험재배 중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아열대작물인 ‘카사바’ 노지재배연구 성공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서 가치를 토의하는 현장평가회를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기술원내 카사바 연구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카사바 작물에 대한 소개와 현재까지의 핵심재배기술 등을 발표했다. 또한, 카사바를 이용한 가공식품 전시 및 카사바 튀김과 찜 등의 시식도 이루어졌다.
농기원에 따르면 아열대작물인 ‘카사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작물이다. 식량뿐만 아니라 전분, 주정, 바이오에탄올 원료 등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카사바는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며 최근 대중화된 음료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이 바로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열대작물은 하우스나 온실 등에서 재배하지만 카사바는 가뭄에도 강하면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재배가 까다롭지 않아 일반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카사바의 번식부터 수확하기까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은과 충주 농가에서 카사바 현장실증 시험재배도 올해 동시에 추진됐다. 앞으로 현장 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국내 환경에 맞는 카사바 재배기술들을 확립해야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다.
도농기원 권영희 연구사는 “아직은 국내 환경에 맞는 카사바에 대한 재배기술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현장에 접목한다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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