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맞이 풍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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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맞이 풍물마당”
  • 보은신문
  • 승인 199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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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합과 전통문화의 계승 실감하는 한마당
잊혀진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수릿날의 의미를 현실에 맞게 재조명하는 수릿날 풍물굿 한마당이 펼쳐졌다. 보은에서 활동중인 전통문화 풍물굿패 땅울림의 주최로 지난 7일 보청천 둔치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단오맞이 우리풍물 우리마당』행사를 마련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길놀이와 택견, 탈춤등 땅울림의 풍물시연에 이어 보은여고 풍물패 『꽃내들』등 4개 고교생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민속 4대명절의 하나인 단오날을 되새기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참여속에서 제기차기와 민요자랑이 펼쳐졌으며 생활한복 전시회 및 단오부채 판매전이 열리는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우리조상들이 단오날 전해오던 수리취떡 나눠먹기와 창포물로 머리감기 행사가 진행돼 독기와 질병을 물리치려는 풍습이 재현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행사를 주최한 땅울림 상머슴 박달한씨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생기있고 건강한 보은사회를 위해 단오맞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문화가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김종철군수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우리놀이와 우리것이 재미있고 좋다는 것을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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